지난 2015년 5월 23일에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자격증이 필요해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한국사 능력검정 시험은 절대평가 시험입니다. 고급, 중급, 초급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고급의 경우 70점이 넘으면 1급이 주어지고 60점이 넘으면 2급이 주어집니다. 결국 60점만 넘으면 2급이 되기 때문에 고급입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포털에서 검색해 보면 '2주만에 합격하는 방법', '보름만에 합격하는 방법', '단기간에 합격하는 방법', 등등 이런 단기합격에 관한 후기글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은 대충 공부해도 쉽게 될 줄 알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너무나도 잘못된 계산이었습니다. 물론 2주만에 붙은 사람도 있겠죠. 누군가가 2주만에 붙었기 때문에 나 또한 2주만에 붙을 것이라는 자만심을 갖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결국 2번이나 고배를 마시고 3번째 시험에서 붙었습니다. 2주 만에 붙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했지만 결국 반년이 넘게 걸린 셈입니다. 한국사 시험은 1년에 4회 뿐이고 시험과 시험 사이에 공백이 길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역사는 그저 지루한 과목이었습니다. 오로지 암기만 있고 이해는 전혀 없는 역사였습니다.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접한 이후 역사를 대하는 인식은 매우 달라졌습니다. 역사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독립운동가들이 얼마나 힘들게 활동을 했었는지, 왜 우리가 힘을 키워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역사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는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전한길 강사님의 구수한 말투, 화끈한 욕설과 함께 강의를 듣는다면 역사를 인식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의는 학습자를 인도하는 등불 역할을 할 뿐,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