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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활용능력
정말 진심을 다해 쓴 합격후기! 이 팁은 무조건 보셔야해요 여러분!!
조회 138
윤*은
2019.08.05
안녕하세요 평범한 30대 초반 여자 회사원입니다.
제가 정말 게시판 같은 곳에 구매평이라던지, 후기라던지 안쓰는편인데 컴활1급 공부하면서
내가 합격하는 날이 온다면 무조건!!!!!! 이 게시판에 글을 쓰리라 다짐했던것도 있었고, 저처럼 학업과 일을 병행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드리고 싶고, 꼭 합격하고 여기에 글 쓰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부분도 있네요^^
자, 지금부터 제가 어떤점이 힘들었는지 또 공부하고 보니 어떤게 정말 좋은 방법일지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일단 첫번째로 저의 기본 실력은 엑세스는 일단 있는지도 몰랐었구요, 엑셀은 합계정도만 낼 수 있는 실력(?) ㅋㅋㅋ 도 아니죠.
뭐 그냥 타자만 빠른 수준이었구요. 워드같은 경우는 초등학교때 자격증을 취득했었기때문에 엑셀은 더욱더 몰랐어요.
(그치만 타자는 정말 빠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컴활에서는 필요없지만요 ㅋㅋㅋㅋ)
처음 소개 시켜 드렸다시피 저는 직장인이어서 공부할수있는 시간도 한정적이었고 워낙 산만한 스타일이라 진짜 집중을 못했어요.
자단기를 선택한건 제가 이전에 영단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 선생님들이 수업도 잘해주시고 일단 화면 자체가
눈에 잘 들어온다고 해야하나 아! 그리고 교재들도 잘되어있었어서 주희쌤 오티 보고 그냥 바로 다른곳은 보지도 않고 자단기를 선택했어요.
주말에도 연달아 강의는 못듣고(사실 안들은거죠 ㅋㅋ 제가 워낙 잠순이라..) 하루에 거의 한강씩들었어요. 그렇게 엑셀 강의가 끝나고
모의고사를 봤는데 정말 말도안되는점수.. 40점대인가 나왔어요. 근데 주희쌤이 40점대면 거의 복습을 안하신거라고 인강에서 말씀하시는걸 듣고
충격받았습니다. 저.. 매번 복습 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질문게시판에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어떻게 할까요? 질문드리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복습하며 해보라고 하셔서 2차 멘붕오고 엑세스는 해보지도 못하고 무기력감에 빠져 1달을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엑셀부터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이 파트를 다 맞을때까지 넘어가지말고 반복하라는 조언을 해줘서 한 파트가 몇날 몇일이 걸리든
똑같은걸 계속 풀었습니다. 이 과정이 사실 도움이 안되었다고는 말씀드릴순 없지만 그렇다고 추천하고싶지는 않아요.. 그 이유는 뒤에 설명해드릴께요
저 방법을 쓰니 일단 시간이 어마어마 하게 소비되더라구요. 불안한 마음에 다른 합격 후기를 보면 막 2주안에 땄다 한달만에 땄다 이런얘기도 많았고 근데
자세히 읽어보니 하루에 5~6시간은 기본으로 공부하셨더라구요 ㅋㅋ 저는 그렇게 집중도 못할뿐더러 시간도 안되었습니다.
직장인이니까요ㅠㅠㅠㅠ 하루에 평균적으로 공부하는시간은 1~2시간이었어요 이마저도 30분은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주말엔 티비보다 빈둥빈둥 ㅋㅋ
다들 공감하시죠? 시간많다고 공부에 매달리는거 아니라는걸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렇게 엑셀 한바퀴를 더돌고도 다시 앞으로 돌아가면 틀리더라구요,
결국 엑세스 직진하고 엑세스는 모의고사도 안봤어요. 앞부분 다 까먹어서요..ㅋㅋㅋㅋ 그리고는 필기시험 일단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이도저도 안될것같아서요 ㅠㅠㅠ 필기 음.. 막 4일만에 본다고 하는데 제가 머리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컴퓨터 일반에서 너무 어려워서 매일 한회씩 풀고 복습하는걸로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1달동안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문제가 제가 외운부분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싶을때 시험접수를 했고 필기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그것도 고득점으로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니까 회사에 아침 일찍출근하는편이라 가져가서 출근시간전까지 공부했었는데 회사 사람들이 고시공부하냐고도 말할정도였고
주변에서도 이정도면 그냥 필기 봐도 되지않냐고 했지만 저는 어영부영 시험보기 싫었어요. 남들이 보기엔 회사까지 와서 공부할정도면 엄청열심히다
하겠지만, 사실.. 집에서도 오랜시간 공부하지못하기에 저는 시간을 쪼개서 쓴거고 잠을 늦게 자면서까지 할 체력도 정신력도 없었습니다ㅠㅠ
접수비용을 떠나서 대충 이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험봤다가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보면 다시는 도전하기 싫어질것같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필기시험도 남들보다 오래, 긴시간 공부해서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봤는데 뭐.. 역시나 기억안나는것들 투성이었어요.
이러다 또 한참 뒤쳐질것같아서 공부계획표와 시험 예정 일정 까지 잡았습니다. 엑셀은 그래도 두번 돌렸으니 엑세스를 다시 처음부터 해보기로하고
공부하기시작했어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뭐.. 역시 인강의 기간도 끝났습니다. 더이상 인강을 들을 수 없게 됬지만 교재가 워낙 꼼꼼하게
잘 되어 있었고, 주희쌤특유의 그 반복과 외워야하는 부분에 음을 넣어서 계속 말씀하시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있었어요.
(예를들면.. 라이크 쌍별쌍 연결연산자 이런거 ㅎㅎ 들어보시면 아실꺼에요!) 근데.. 마음속에 불안감이라는게 계속 자리잡아있으니까
내가 이방법으로 공부하는게 맞나 하는 의심이 계속 들고 그러다 보면 집중이 안되고 또같은걸 반복하게 되고 진도가 안나가고 암기가안되고..
(응용도 응용이지만, 의외로 컴활이 외워야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첫번째 시험일정은 수포로 돌아갔고 그럴때마다 합격후기를 보거나
블로그에 공부하는 법도 많이 찾아봤어요. 찾아볼때는 내가 지금 이런거 찾아볼때인가 하면서 시간낭비아닌가 했는데 여러개를 보다보니까
사람마다의 노하우라던지 그 사람의 후기를 보면서 그래! 나도 할수있어! 이런 자신감도 조금씩 얻어 갔던것 같아요.
두번째 계획을 세울땐 좀 더 현실적이게(너무 타이트하지않게), 지킬 수 있는 일정을 짰고 엑세스를 다시 한번 돌린 후 모의고사로 들어갔습니다.
반복만이 답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 말이 맞았던 걸까요, 모의고사 1회, 2회를 풀어보니 아 이런 구도구나 이런 감이 왔어요.
왜냐면 컴활은 파트가 너무 많아서 내가 지금 방금배운게 뭔지 어떤 문제에서 쓰는건지도 사실 저는 헷갈렸거든요. 음.. 파트 각각이 나무들이라면
저는 숲이안보였어요. 전체의 흐름을 잘 읽지못했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에 대해서 파고들다가 이전에 공부했던 나무를 잊어버렸거든요 ㅋㅋ
모의고사 3회에서는 채점기를 돌렸을때 합격을 봤습니다. 그때부터 좀 자신감이 붙었어요.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
그리고 모의고사 한회풀고 틀린문제는 집요하게 파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들을때는 질문게시판도 사실 귀찮아서 잘 안썼어요. 근데 모의고사 풀때는
이해가 될때까지 질문하고 교재에서 답을 찾아냈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거나 어려웠던 문제는 따로 수식을 엑셀에 쓰고 해석을 썼어요.
아! 그리고 엑셀과 엑세스 다시 한번씩 돌릴때 나만의 요약집처럼 워드에다가 요약을 썼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틀린문제는 꼭 표시를 해놨어요. 바를 정 자 표시로요. 복습할때 또 틀리면 또 표시해놨습니다.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틀린문제만 틀리는게 보이더라구요. 그게 무슨 파트인지 제가 어떤 부분에서 헷갈려하는지 보이니까 더 자꾸 보게되고 그러면서 합격점수를 높여
갔던것 같아요. 근데 저는 질문게시판 답변이 좀 느린게 아쉬웠어요. 다른 유명 컴활 인강들 같은 경우는 진짜 실시간 인가 싶을정도로
답변이 빠르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자단기는 느린편이었던것같아요. 물론 지금 궁금한게 있으니 제가 마음이 더 급했던것도 있겠지만요 ㅎㅎ
다른곳들은 서브로 조교? 같은 분들도 답변을 달아주시는거 같던데 자단기는 주희쌤께서 직접 다 다시는것같더라구요.(말투에서 느껴짐 ㅎㅎ)
그런면에서는 일관성있는 설명덕분인지 질문의 답변을 보면 한방에 이해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 시험보기엔 주희쌤이 올려주시는 최신모의고사 이거 꼭꼭!!! 싫어도 무조건x100000 풀어보셔야해요. 여기서도 비슷한 문제가 많이나왔고
제가 2018년도에 시작했는데 2019년도로 해가 바뀌면서 새로 나오는 신유형들을 저는 모의고사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무서웠던게.. 분명 교재모의고사에서는 거의 합격이었는데 최신모의고사 주희쌤이 올려주신거는 다 불합격이었어요.. 3차멘붕이었습니다.
이게 최신 문제라면.. 나는 불합격인가 하는생각이 머리속을 지배ㅠㅠㅠ 최신모의고사는 총 4회 올려주시는데 저 그 4회 3회독 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틀린문제 표시하고 계속 다시 풀었어요. 엑셀에서는 그 애증의 파트가 배열수식이었습니다. 틀린걸 계속 풀다보니 저는 제대로 이해 못한채
넘어왔던거였더라구요. 제대로 다 이해한줄 알았는데 ㅎㅎ 이해가 좀 되고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리고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이틀 시험 접수를 했습니다. 아, 이것도 처음엔 토요일 일요일 했다가 합격후기 보고 안건데 합격자발표가 일요일을 기준으
로 각각 다른 주에 발표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금,토로 변경했어요. 3일을 연달아 시험볼까 하다가 그럼 목요일도 연차를 써야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같은 시험장으로 했어요. 조금 더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건 진짜 잘했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두번째로 간 날은 긴장이 덜되더라구요
물론 시험 운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푼 문제의 난이도가 엄청 쉽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였는데 제가 느낀 난이도는 3번 교재의 모의고사 수준
이었습니다. 풀고 합격을 직감했습니다. 근데 함수 파트가 에러는 안났지만 정답이 아닐 수 도 있기때문에 장담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쉬운 파트에서 실수를 안하는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중요합니다!!!! 너무너무 어려운문제 하나 맞춰도 쉬운파트 2개 틀리면 무소용..
2일째는 엑세스에서 오히려 좀 막힌게 제가 포기한 리쿼리 가 나와서 과감하게 안풀고 제가 푼 문제들 다시한번 검토하는데 집중했어요.
근데 여기서 더 중요!!!! 무조건 검토 두번세번하세요. 저 틀린거 두개 발견했습니다. 매크로 문제였어요. 마음이 급해서 문제를 제대로 읽지않으면
많은 분들이 실수 하시는 부분이니까 검토 정말 두번세번 하세요! 저장은 그때그때 무조건 하시구요.
그리고 결과는...
두번의 시험다 합격이 나왔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기뻤어요. 컴활이 정말 고시도 아니고 이걸 딴다고해서 인생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컴활을 공부하면서 제가 무언가 도전하면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을 얻었어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하루하루 그날이 그날이고, 이건 이래서안되
저건 저래서 못해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감도 많이 하락하고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만 들고 도전도 하지않게 되었거든요.
저는 이렇게 10달이 걸렸습니다. 참 길고 긴 시간이죠? 누군가는 비웃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결과는 같고, 필기 실기 모두 한번에 합격했으니
저는 제 자신을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제가 길게 공부하면서 아 이렇게 했으면 나 진짜 빨리 이해하고 딸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한 방법은.. 두구두구..
누적학습!!!!!! 예들들어, 어제 차트를 배웠고 오늘 함수를 배웠으면 다시 어제한 차트문제풀고 오늘배운 함수 풀고 다음날 사용자정의함수 배우면 다시 차트풀고, 함수풀고, 사용자정의함수풀고.. 이렇게 배운걸 계속 누적해서 하는거죠.(방송국에가면 뭐뭐도 있고 ~ 이 게임과 같은 맥락입니다) 복습, 정말 중요하죠 근데 컴활은 파트가 워낙 많고 일반분들은 생소한기능이 많아서 한 부분만 복습하면 대부분은 전에 배운걸 잊어버려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조건 누.적.학.습 강추합니다^^*
컴활이든 뭐든 오래끌고가면 힘든건 똑같아요. 단기간에 끝내는게 더 편합니다.
그치만.. 급하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저는 불안할때마다 나만의 속도가 있다는 말을 되뇌었어요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기간에 휩쓸리지마시고 본인만의 속도로, 본인만의 루틴을 잡아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주말에 공부에 집중못하고 빈둥거리면서도 죄책감 느꼈는데, 이젠 마음이 편하네요 ㅎㅎ
다들 화이팅 하세요! 아 그리고 주희쌤 질문에 항상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정말 게시판 같은 곳에 구매평이라던지, 후기라던지 안쓰는편인데 컴활1급 공부하면서
내가 합격하는 날이 온다면 무조건!!!!!! 이 게시판에 글을 쓰리라 다짐했던것도 있었고, 저처럼 학업과 일을 병행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드리고 싶고, 꼭 합격하고 여기에 글 쓰는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부분도 있네요^^
자, 지금부터 제가 어떤점이 힘들었는지 또 공부하고 보니 어떤게 정말 좋은 방법일지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일단 첫번째로 저의 기본 실력은 엑세스는 일단 있는지도 몰랐었구요, 엑셀은 합계정도만 낼 수 있는 실력(?) ㅋㅋㅋ 도 아니죠.
뭐 그냥 타자만 빠른 수준이었구요. 워드같은 경우는 초등학교때 자격증을 취득했었기때문에 엑셀은 더욱더 몰랐어요.
(그치만 타자는 정말 빠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컴활에서는 필요없지만요 ㅋㅋㅋㅋ)
처음 소개 시켜 드렸다시피 저는 직장인이어서 공부할수있는 시간도 한정적이었고 워낙 산만한 스타일이라 진짜 집중을 못했어요.
자단기를 선택한건 제가 이전에 영단기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여기 선생님들이 수업도 잘해주시고 일단 화면 자체가
눈에 잘 들어온다고 해야하나 아! 그리고 교재들도 잘되어있었어서 주희쌤 오티 보고 그냥 바로 다른곳은 보지도 않고 자단기를 선택했어요.
주말에도 연달아 강의는 못듣고(사실 안들은거죠 ㅋㅋ 제가 워낙 잠순이라..) 하루에 거의 한강씩들었어요. 그렇게 엑셀 강의가 끝나고
모의고사를 봤는데 정말 말도안되는점수.. 40점대인가 나왔어요. 근데 주희쌤이 40점대면 거의 복습을 안하신거라고 인강에서 말씀하시는걸 듣고
충격받았습니다. 저.. 매번 복습 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질문게시판에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어떻게 할까요? 질문드리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복습하며 해보라고 하셔서 2차 멘붕오고 엑세스는 해보지도 못하고 무기력감에 빠져 1달을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다시 정신차리고 엑셀부터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이 파트를 다 맞을때까지 넘어가지말고 반복하라는 조언을 해줘서 한 파트가 몇날 몇일이 걸리든
똑같은걸 계속 풀었습니다. 이 과정이 사실 도움이 안되었다고는 말씀드릴순 없지만 그렇다고 추천하고싶지는 않아요.. 그 이유는 뒤에 설명해드릴께요
저 방법을 쓰니 일단 시간이 어마어마 하게 소비되더라구요. 불안한 마음에 다른 합격 후기를 보면 막 2주안에 땄다 한달만에 땄다 이런얘기도 많았고 근데
자세히 읽어보니 하루에 5~6시간은 기본으로 공부하셨더라구요 ㅋㅋ 저는 그렇게 집중도 못할뿐더러 시간도 안되었습니다.
직장인이니까요ㅠㅠㅠㅠ 하루에 평균적으로 공부하는시간은 1~2시간이었어요 이마저도 30분은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주말엔 티비보다 빈둥빈둥 ㅋㅋ
다들 공감하시죠? 시간많다고 공부에 매달리는거 아니라는걸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렇게 엑셀 한바퀴를 더돌고도 다시 앞으로 돌아가면 틀리더라구요,
결국 엑세스 직진하고 엑세스는 모의고사도 안봤어요. 앞부분 다 까먹어서요..ㅋㅋㅋㅋ 그리고는 필기시험 일단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가다간 이도저도 안될것같아서요 ㅠㅠㅠ 필기 음.. 막 4일만에 본다고 하는데 제가 머리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컴퓨터 일반에서 너무 어려워서 매일 한회씩 풀고 복습하는걸로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1달동안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문제가 제가 외운부분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싶을때 시험접수를 했고 필기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그것도 고득점으로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니까 회사에 아침 일찍출근하는편이라 가져가서 출근시간전까지 공부했었는데 회사 사람들이 고시공부하냐고도 말할정도였고
주변에서도 이정도면 그냥 필기 봐도 되지않냐고 했지만 저는 어영부영 시험보기 싫었어요. 남들이 보기엔 회사까지 와서 공부할정도면 엄청열심히다
하겠지만, 사실.. 집에서도 오랜시간 공부하지못하기에 저는 시간을 쪼개서 쓴거고 잠을 늦게 자면서까지 할 체력도 정신력도 없었습니다ㅠㅠ
접수비용을 떠나서 대충 이정도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시험봤다가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보면 다시는 도전하기 싫어질것같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필기시험도 남들보다 오래, 긴시간 공부해서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다시 풀어봤는데 뭐.. 역시나 기억안나는것들 투성이었어요.
이러다 또 한참 뒤쳐질것같아서 공부계획표와 시험 예정 일정 까지 잡았습니다. 엑셀은 그래도 두번 돌렸으니 엑세스를 다시 처음부터 해보기로하고
공부하기시작했어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뭐.. 역시 인강의 기간도 끝났습니다. 더이상 인강을 들을 수 없게 됬지만 교재가 워낙 꼼꼼하게
잘 되어 있었고, 주희쌤특유의 그 반복과 외워야하는 부분에 음을 넣어서 계속 말씀하시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있었어요.
(예를들면.. 라이크 쌍별쌍 연결연산자 이런거 ㅎㅎ 들어보시면 아실꺼에요!) 근데.. 마음속에 불안감이라는게 계속 자리잡아있으니까
내가 이방법으로 공부하는게 맞나 하는 의심이 계속 들고 그러다 보면 집중이 안되고 또같은걸 반복하게 되고 진도가 안나가고 암기가안되고..
(응용도 응용이지만, 의외로 컴활이 외워야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첫번째 시험일정은 수포로 돌아갔고 그럴때마다 합격후기를 보거나
블로그에 공부하는 법도 많이 찾아봤어요. 찾아볼때는 내가 지금 이런거 찾아볼때인가 하면서 시간낭비아닌가 했는데 여러개를 보다보니까
사람마다의 노하우라던지 그 사람의 후기를 보면서 그래! 나도 할수있어! 이런 자신감도 조금씩 얻어 갔던것 같아요.
두번째 계획을 세울땐 좀 더 현실적이게(너무 타이트하지않게), 지킬 수 있는 일정을 짰고 엑세스를 다시 한번 돌린 후 모의고사로 들어갔습니다.
반복만이 답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 말이 맞았던 걸까요, 모의고사 1회, 2회를 풀어보니 아 이런 구도구나 이런 감이 왔어요.
왜냐면 컴활은 파트가 너무 많아서 내가 지금 방금배운게 뭔지 어떤 문제에서 쓰는건지도 사실 저는 헷갈렸거든요. 음.. 파트 각각이 나무들이라면
저는 숲이안보였어요. 전체의 흐름을 잘 읽지못했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에 대해서 파고들다가 이전에 공부했던 나무를 잊어버렸거든요 ㅋㅋ
모의고사 3회에서는 채점기를 돌렸을때 합격을 봤습니다. 그때부터 좀 자신감이 붙었어요.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
그리고 모의고사 한회풀고 틀린문제는 집요하게 파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들을때는 질문게시판도 사실 귀찮아서 잘 안썼어요. 근데 모의고사 풀때는
이해가 될때까지 질문하고 교재에서 답을 찾아냈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거나 어려웠던 문제는 따로 수식을 엑셀에 쓰고 해석을 썼어요.
아! 그리고 엑셀과 엑세스 다시 한번씩 돌릴때 나만의 요약집처럼 워드에다가 요약을 썼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 틀린문제는 꼭 표시를 해놨어요. 바를 정 자 표시로요. 복습할때 또 틀리면 또 표시해놨습니다.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틀린문제만 틀리는게 보이더라구요. 그게 무슨 파트인지 제가 어떤 부분에서 헷갈려하는지 보이니까 더 자꾸 보게되고 그러면서 합격점수를 높여
갔던것 같아요. 근데 저는 질문게시판 답변이 좀 느린게 아쉬웠어요. 다른 유명 컴활 인강들 같은 경우는 진짜 실시간 인가 싶을정도로
답변이 빠르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자단기는 느린편이었던것같아요. 물론 지금 궁금한게 있으니 제가 마음이 더 급했던것도 있겠지만요 ㅎㅎ
다른곳들은 서브로 조교? 같은 분들도 답변을 달아주시는거 같던데 자단기는 주희쌤께서 직접 다 다시는것같더라구요.(말투에서 느껴짐 ㅎㅎ)
그런면에서는 일관성있는 설명덕분인지 질문의 답변을 보면 한방에 이해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 시험보기엔 주희쌤이 올려주시는 최신모의고사 이거 꼭꼭!!! 싫어도 무조건x100000 풀어보셔야해요. 여기서도 비슷한 문제가 많이나왔고
제가 2018년도에 시작했는데 2019년도로 해가 바뀌면서 새로 나오는 신유형들을 저는 모의고사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무서웠던게.. 분명 교재모의고사에서는 거의 합격이었는데 최신모의고사 주희쌤이 올려주신거는 다 불합격이었어요.. 3차멘붕이었습니다.
이게 최신 문제라면.. 나는 불합격인가 하는생각이 머리속을 지배ㅠㅠㅠ 최신모의고사는 총 4회 올려주시는데 저 그 4회 3회독 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틀린문제 표시하고 계속 다시 풀었어요. 엑셀에서는 그 애증의 파트가 배열수식이었습니다. 틀린걸 계속 풀다보니 저는 제대로 이해 못한채
넘어왔던거였더라구요. 제대로 다 이해한줄 알았는데 ㅎㅎ 이해가 좀 되고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리고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이틀 시험 접수를 했습니다. 아, 이것도 처음엔 토요일 일요일 했다가 합격후기 보고 안건데 합격자발표가 일요일을 기준으
로 각각 다른 주에 발표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금,토로 변경했어요. 3일을 연달아 시험볼까 하다가 그럼 목요일도 연차를 써야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같은 시험장으로 했어요. 조금 더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건 진짜 잘했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두번째로 간 날은 긴장이 덜되더라구요
물론 시험 운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푼 문제의 난이도가 엄청 쉽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였는데 제가 느낀 난이도는 3번 교재의 모의고사 수준
이었습니다. 풀고 합격을 직감했습니다. 근데 함수 파트가 에러는 안났지만 정답이 아닐 수 도 있기때문에 장담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쉬운 파트에서 실수를 안하는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중요합니다!!!! 너무너무 어려운문제 하나 맞춰도 쉬운파트 2개 틀리면 무소용..
2일째는 엑세스에서 오히려 좀 막힌게 제가 포기한 리쿼리 가 나와서 과감하게 안풀고 제가 푼 문제들 다시한번 검토하는데 집중했어요.
근데 여기서 더 중요!!!! 무조건 검토 두번세번하세요. 저 틀린거 두개 발견했습니다. 매크로 문제였어요. 마음이 급해서 문제를 제대로 읽지않으면
많은 분들이 실수 하시는 부분이니까 검토 정말 두번세번 하세요! 저장은 그때그때 무조건 하시구요.
그리고 결과는...
두번의 시험다 합격이 나왔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기뻤어요. 컴활이 정말 고시도 아니고 이걸 딴다고해서 인생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컴활을 공부하면서 제가 무언가 도전하면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을 얻었어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하루하루 그날이 그날이고, 이건 이래서안되
저건 저래서 못해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감도 많이 하락하고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만 들고 도전도 하지않게 되었거든요.
저는 이렇게 10달이 걸렸습니다. 참 길고 긴 시간이죠? 누군가는 비웃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결과는 같고, 필기 실기 모두 한번에 합격했으니
저는 제 자신을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제가 길게 공부하면서 아 이렇게 했으면 나 진짜 빨리 이해하고 딸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한 방법은.. 두구두구..
누적학습!!!!!! 예들들어, 어제 차트를 배웠고 오늘 함수를 배웠으면 다시 어제한 차트문제풀고 오늘배운 함수 풀고 다음날 사용자정의함수 배우면 다시 차트풀고, 함수풀고, 사용자정의함수풀고.. 이렇게 배운걸 계속 누적해서 하는거죠.(방송국에가면 뭐뭐도 있고 ~ 이 게임과 같은 맥락입니다) 복습, 정말 중요하죠 근데 컴활은 파트가 워낙 많고 일반분들은 생소한기능이 많아서 한 부분만 복습하면 대부분은 전에 배운걸 잊어버려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조건 누.적.학.습 강추합니다^^*
컴활이든 뭐든 오래끌고가면 힘든건 똑같아요. 단기간에 끝내는게 더 편합니다.
그치만.. 급하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저는 불안할때마다 나만의 속도가 있다는 말을 되뇌었어요
다른사람들이 말하는 기간에 휩쓸리지마시고 본인만의 속도로, 본인만의 루틴을 잡아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주말에 공부에 집중못하고 빈둥거리면서도 죄책감 느꼈는데, 이젠 마음이 편하네요 ㅎㅎ
다들 화이팅 하세요! 아 그리고 주희쌤 질문에 항상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