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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활용능력
43살 아저씨가 컴활 1급을 합격했습니다.

조회 1391

김*일

2018.07.23

이주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솔직한 후기를 올립니다. 43살의 중년으로 비전공자출신입니다. 공무원시험준비를 하면서 가산점이 필요해 준비하게되었습니다. 보통 글을 보면 3주 공부하고 쉽게 합격했다는 글이 많은데 솔직히 그말믿고 공부했다가 멘붕만 왔습니다. 문과출신이고 나이도 있지만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하루에 3시간정도 꾸준히 동영상을 보며 공부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뭐가 문제가 있을까 다시한번 제 자신을 점검하고 제가 했던 실수들을 떠올리며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주희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데로 하는 것이 정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그냥 하라는대로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나. 절대 기간을 오래 잡지 마세요. 다 까먹습니다. 비주얼베이직, 엑셀, 엑세스 등 비슷하지만 조금씩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천재가 아닌이상 혼동되는 것이 많습니다. 가능하면 컴활에 매진해서 단기간을 끝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컴활 동영상 강의가 끝나면 먼저 공부한 엑셀 기억에 없습니다. 심지어 엑세스마저 앞 단원 내용이 뒤죽박죽으로 가물가물합니다. 동영상 강의를 다 듣고 2주정도의 시간을 하루 8시간정도 기출문제 위주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제 경험상 최선이었습니다. (밑에서도 언급했지만 시간이 없으신 분은 함수, 배열수식, 엑세스의 처리기능 파트만이라도 동영상 강의 공부하시는 중에도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셔야합니다. 이파트는 기출문제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꼭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보셔야합니다.)

하나. 엑세스는 부분점수 문제입니다. 처음에 공부할 때는 어렵지만 시험을 볼 때는 부분점수가 다 인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합니다. 모르는 문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 2~3문제는 그냥 통과해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됩니다. 기출문제정도 12회정도를 완벽하게 풀 수준이면 됩니다. 반면 엑셀은 부분점수가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분석작업은 정말 꼼꼼히 보셔야합니다. 보통 맞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조그만 실수로 0점 처리되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습니다. 보통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엑셀에서 떨어집니다. (조건내용을 꼼꼼히 보시고 지문에 없더라도 그림을 보시고 똑같은지 자세히 살펴보셔야합니다.안그러시면 잘 풀고도 '0'점이 됩니다.)
 
하나. 엑셀에서 함수와 배열수식은 어렵다고 하지만 실제로 책의 내용와 기출을 10번정도 풀어보면 실전문제에서 가장 재미있고 확실하게 점수를 챙겨주는 파트입니다.(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습니다. 문제와 함수를 보는 순간 식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다른 부분의 복습은 선택이지만 이부분은 꼭 반복해서 계속~ 계속 복습하시기 바랍니다. 이부분이 잡히면 당연한 소리지만 빨리 합격합니다.
 
하나. 엑셀에 부담이 많으신 분은 그냥 어플리케이션 2번문제는 그냥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1번과 3번은 기출을 풀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복적으로 정말 쉽게 출제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2번은 공부량도 많고 직접입력할 때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혹시 공부시간이 많이 없는 분은 동영상 강의도 이부분은 건너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어짜피 공부해도 실전에서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5점때문에 이문제를 풀다보면 시간부족으로 문제 자체를 다 풀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냥 과감히 포기하시고 다른 문제를 다시한번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내가 컴퓨터 고수라면 무시하시면 됩니다.
 
하나. 엑셀의 함수 배열수식 그리고 엑세스의 처리기능은 자세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부분은 기출문제 정도의 문제가 반복 출제되지만 이부분은 정말 기출 그대로가 아닌 응용문제로 많이 출제됩니다. 오히려 복습하시다보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미있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반면 공부가 부족하면 이부분이 계속 합격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하나. 시험은 3번정도 연달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3번 중 한 번 정도는 깜짝 놀랄정도로 새로운 유형과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이건 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마음편하게 시험감각을 익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문제 순서대로 풀지마시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 혹은 잘 모르는 문제는 뒤로 넘기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부터 풀어나가는게 좋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다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과 어려워하는 부분이 표시가 납니다.
 
하나. 이주희선생님의 책은 나중에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게 응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절대 합격하시더라도 버리지마시고(문제파일도 같이 보관) 나중에 실무에서 응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첫 실기시험을 보시면 멘붕이 오는 경우가 많은 데(저또한 첫시험보고 이건 내가 합격할 수 없는 시험이라고 절망했습니다. (문제를 시간 안에 절반 정도도 못 품) 분명한 건 1주~2주정도 더 공부하면 아주 여유럽게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파이팅~~
PS. 주희샘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강사라기보다는 선생님같은 분이라고 할까? 앞뒤 말이 안되는 억지 질문에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달아주시는 답글이 큰 되움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