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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필기, 실기 둘 다 한번에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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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2015.12.25

제목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자세한 팁 같은 건 없으므로 그런 걸 기대하신 분은 바로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냥 10분 전에 상시 실기 합격 확인하고 강사님한테 고마워서 수강후기 씁니다.인문학 전공+엑셀 액세스 둘 다 켜본 적도 없음+IT 자격증은 2003년에 딴 워드프로세서가 끝.필기+실기 합쳐서 수강시작부터 시험까지 2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실질 공부기간은 필기 3일, 실기 일주일. 우선 필기는 강의 들으면서 CBT 전자문제집 기출을 계속 돌렸습니다. 컴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기간에 끝내는 겁니다. 2주 설렁설렁 하느니 날잡고 2~3일 동안 밥 먹으면서도 화장실에서도 자면서도 꿈속에서도 기출문제를 돌리면 좋습니다. 근데 막상 시험장 가면 막 100% 다 같은 문제가 나오지를 않아요. 그래서 실기 강의와 병행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필기 접수하고 남은 3일 동안 1강부터 끝까지 완강해보려 고생했는데 막판엔 기출강의 건너뛰고 개념만 익혔고 그나마 액세스 부분은 다 못 들었습니다. 1과목이야 단순 암기지만 2, 3과목은 함수와 프로시저 문제가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충이라도 알아놔야 필기도 쉽게 풀립니다. 실기는 두 번을 치렀습니다. 첫 시험이 오늘 발표, 두 번째 시험이 31일 발표인데 다행히 처음 시험에서 붙었네요. 강사님 수업이 문제를 다 개별로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막상 시험 문제를 보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무료로 돌아다니는 정기시험 실기 문제들은 꼭 풀어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시험을 8일, 두 번째 시험을 16일에 봤습니다. 첫 번째는 그냥 강사님 수업만 듣고 간 거라 아무래도 불안하길래 두 번째는 시나공에서 나온 1급 실기 문제집 사서 28회분 다 풀고 갔습니다. 근데 첫 시험엔 엑셀 어려움 액세스 쉬움, 두 번째 시험엔 엑셀 쉬움 액세스 어려움으로 나와서 실상 체감 난이도는 비슷했습니다. 애초에 자단기 강의 듣기 시작한 게1. 인터넷에 컴활 쳐봤더니 똑같은 강사에 똑같은 사람들이 지식in이고 포털사이트고 카페고 다 퍼져서는 '상설복원만이 해답입니다 상설복원을 푸십시오' 하면서 무슨 사이비 종교 신도들처럼 구는 게 빡쳐서 상설복원 없이 합격해보고 싶었음2. 강사님 OT 들어봤을 때 나쁘지 않았는데 후기 보니까 반말쓰고 물 마신다는 이유로 까이고 있길래 반발심리.3. 요약하자면 걍 반골 심리로ㅇㅇ그래서 강사님 강의가 어땠냐면1. 물 드시는 건 리뉴얼 강의에서 고치셨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들었을 때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음.2. 반말은 생각도 못했는데 왜 그걸로 까는지 이해불가... 매번 반말하시는 것도 아니고 존대가 강한 반존대 수준인 것 같은데 뭐 사람마다 나름의 버튼이 있으려니 합니다...3. 오히려 신경쓰이던 건 목소리가 느릿느릿하신 편인 것. 그래서 저는 엑셀은 1.5배, 액세스는 2배까지 배속해서 들었습니다. 잘 알아들을 수만 있으면 속도감 붙고 좋아요. 본의 아니게 강사님 목소리를 2배속으로 기억하게 돼서 미안합니다.4. 초보가 듣기에는 좋은 강의인 듯. 실강 들으면서 엑셀 처음 켜봤습니다. 엑셀 좀 다뤄본 사람들한테는 설명이 지리멸렬할지도 모릅니다. 기본적인 걸 계속 반복하시는 편이라. 저한테는 그게 좋았습니다.5.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50% 할인으로 4만원? 정도 에 들었습니다. 실기+필기 패키지 듣지 마시고 그냥 실기 강의만 신청하시는 게 이득일 겁니다. 강의 4개랑 필기 요약본 차이인가 싶은데 필기는 그냥 CBT로 푸십쇼. 6. J, Y 강사에 대해서. 저는 시험 보기 전에 블로그랑 DC 자격증갤에서 정보 찾다가 '상설복원'과 'ㅇㅇㅌㅂㅌㅁ'이라는 단어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어서 무조건 그것만 피한 거라 진짜 상설복원문제가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릅니다. 정말 도움되었다는 분들을 공격하거나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어쩌면 시험에 도움될지도 모르는 팁 몇 개 생각나는 대로 쓰자면-필기1. CBT 전자문제집 푸세요. 3일 내내 토할 때까지 푸세요.2. 시나공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1급 필기 요약본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시면 나옵니다.3. 확실히 실기 강의부터 듣고 가면 도움이 될 듯. 단, 떨어지면 다음 접수까지 열흘을 기다려야 합니다. CBT로 기출 푸세요. 저 CBT 알바 아닙니다 그거 무료입니다.4. 필기 시험은 다음 날 오전 10시쯤 결과가 나옵니다. 실기는 2주 후 금요일 자정에 나옵니다.-실기1. 그 시험장 그 자리는 같은 문제: 해당 시험장의 해당 자리에서는 최소 1년간 똑같은 문제가 나옵니다. 예컨대 남대문 1시험장 10번이라고 할 때 다음에도 그 자리 걸리면 그 문제 그대로.2. 네이버 블로그 검색(중요ㅇㅇ): 네이버 개인 블로그에 수험생들이 정리해놓은 실기 팁이 꽤 많습니다. '컴활 실기 정리', '컴활 엑셀 정리'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여럿 나옴. 공부하다 보면 결국 헷갈리는 건 비슷하기 때문에 두루두루 보시면 분명 도움됩니다.3. 시나공 문제집은 기출감 익히기에 좋음: 두 번째 시험 보기 전에 푼 시나공 문제집은 약 30여회 기출&예상문제를 죽어라 푸는 방식. 뭐 자동채점장치? 가 있는데 그건 안 썼습니다. 몇 번 풀다 보면 대충 내가 틀렸는지 아닌지 압니다. 부록으로 함수 사전이 있어서 시간 좀 널널하신 분은 갖고 다니면서 외우셔도 될 것 같습니다.4. 엑셀과 액세스 난도는 보통 반비례: 앞서 언급했듯 보통 엑셀이 쉬우면 액세스가 어렵고 아니면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시험볼 땐 계산 문제에서 피를 토했다가 액세스에서 힐링받았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엑셀에서 100점각 예상했다가 액세스 쿼리 다 날려먹었습니다.5. 문제 순서 정하기: 저는 계산문제를 맨 마지막으로 돌리고 나머지는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함수가 어렵게 나올 경우에는 중간의 계산문제에서 버벅거리다 시간이 촉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6. 강약 조절이 가장 중요함: 분명 컴활은 자리운에 크게 좌우되는 시험이지만, 모든 강사와 책들이 말하듯 70점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토익이든 공무원이든 자격증이든 우리가 하려는 건 학문이 아니라 시험 합격입니다. 프로시저 외우면 좋지만 안 되면 .show와 unload me만 기억하세요. 그렇다고 하나씩 빼다 보면 딴데서 실수 하나만 해도 70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니 열심히 하되, 시간이 촉박한 경우 공부의 강약을 조절합시다. 어디에 더 집중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SQL문 싸그리 외워봐야 5점이에요.대체 어떤 할일없는 인간들이 합격한 시험 후기를 뭐 주지도 않는데 주절주절 길게 늘어놓나 했건만 제가 그러고 있군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인강 하나 들었다고 그래도 정이 붙었는지; 혹시 강사님 평소 후기 보고 계신다면, 꾸준히 지적받는 점은 받아들이시되 주눅들지는 마세요. 딴 강사들 걸 안 들어봐서 비교는 못하지만 합격하기에 부족함 없는 강의력이었습니다. 25일 새벽부터 합격증 받아서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아니 공부는 제가 했으니까 선물이 아닌가... +아, 마지막으로 강사님께 바라는 거 한 가지.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출과 같은 순서로 풀어볼 수 있는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란을 하나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동영상 해설까지 포함해서요. 함수 따로, 조건부서식 따로, 매크로 따로 공부하다 보니 실제 시험 치러 가서 문제지 받았을 때 조금 갈팡질팡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