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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
1급 합격! 9급 공시생입니다. (솔직한 후기, 장문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조회 150
송*하
2016.06.15
저는 현재 공시생입니다. 아, 5월까진 공시생이 아니었고 직장인이었습니다. 제 한국사 스펙은... 현재는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사라는 한 과목으로 되어있지만,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국사/근현대사가 나눠져 있었습니다. 국사 과목은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보는 과목이라 그렇기에 제 사탐 과목에서 국사는 당연히 빠져있었고ㅋㅋㅋ (모의고사에서 3~4문제 틀리면 바로 3등급이 되어버려서 ㅜㅜ) 근현대사는 수능에서 2등급이 나왔습니다. 5월 말 퇴사를 앞두고, 4월부터 어떻게 공무원 준비를 해야되는지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업무 인수인계 때문에 빨라야 오후 8시~10시가 되어야 퇴근을 할 수가 있어서 바로 공무원 공부 시작은 못할 것 같아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한능검 시험을 알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한능검/공무원 둘 다 범위는 같지만, 공무원 한국사가 많이 지엽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공단기에 있는 한길쌤 2.0 단권화 강의로 바로 시작할까 했지만, 82강과 강좌당 기본 100분이라는 압박에;; 제가 목표가 너무 멀면 그냥 놓아버리는 성격이라... '우선 한능검으로 한국사 기본 베이스 깔고 시작하자'하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된 공부는 시험이 열흘 남은 시점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5월초에는 인수인계 하고, 5월 중순부터 회사에서 한능검 수업을 듣는;; 하루에 4~5강 정도 듣고... 물론 복습은 안했습니다ㅋㅋㅋㅋ 시간이 없어서 진도 따라가기도 바빴네요ㅜㅜ 근현대사는 기본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1.2배속으로 들어도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한길쌤 발음이 생각보다 좋기도 하고......?!?! 사실, 시험 하루 전 27일 금요일이 마지막 출근날이라 인수인계 + 회식때문에 새벽이 되서 집에 들어와 4~5시간도 못자고 비몽사몽 한 상태로 시험장에 가서 한길쌤 유행어처럼 '나에겐 내년이 있는건가~' 했지만 다행히 형편없는 점수로 1급에 합격했습니다. OT때 한길쌤 말씀대로 우선 합격하면 그만 아니겠습니다ㅋㅋㅋㅋ 31회가...당시 제가 직접 기출을 풀어 본 28/29/30회보다는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31회가, 평이한 수준의 다른 회차보단 어렵다고는 하네요) 어제 1급 합격 발표가 나서, 확인할 겸 한능검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근래 한능검 중 극악의 난이도라고 칭해지는 26회를 풀어봤더니 81점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27회에 합격률이 거의 2배 올라갔으니... 아마 다음 32회는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화이팅! 현재 저는 한능검 -> 필기노트 10강 -> 2.0 단권화 기본서라는 말도 안되는 순서로 한국사 테크를 타고 있지만ㅋㅋㅋ 제 직렬 시험이 쉽게 나와서 그런지 16/15/14년 기출을 풀어보니 11~13분대로 80~90점 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서 1회독도 못한 시점에서 내년까지 점수가 올라가면 올라갔지 절대 80점 밑으로는 내려갈 것 같지가 않습니다. 혹시 저처럼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공무원 준비를 알아보시고 계신분이거나 아직 대학교에 다니지만 공무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길쌤 강의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현 공무원 한국사 1타 강사 강의력과 교재가 어느정도인지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한길쌤 OT 강의 때, 저 쌤은 너무 자신감이 넘치시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실력과 노력, 열정에서 나오는 자신감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이렇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계셨다면 적어도 네번째 사탐과목으로는 국사를 선택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 강의를 듣기전엔 저도 '혹시 1급 못따고 2급 나오면 어떡하지...' 라고 걱정했지만 1.3 ~ 1.5배속 날림으로 강의를 보신 분 아니시라면! 적어도 1.0배속으로 한길쌤 강의를 완강을 하셨다면 1급이 안나올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32회 시험 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