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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 실기시험 및 강의후기!!

조회 1612

한*우

2014.09.15

인강 40강만으론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컴활 자격증 공부 입문용(컴활 전반적인 기본내용 이해 및 다루기)으론 괜찮다!!


수강료 1달에 만원꼴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끌렸고 바로 수강(시작:7월중순)하였습니다. 

하루에 2-3강 속도로 완강은 2-3주 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완강할때까지만 하더라도 뭐 컴활 별거 아니네 라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필기시험-

1. 공부


교수님이 마지막으로 내주신 과제. 필기기출 10회분을 풀면서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꼼꼼한 성격탓에 제 경우 10회분이 아니라 15회인가 16회분을 풀었습니다. 좀 더 이전기출문제까지 손을 댄거지요. 

(* 참고로 타사이트 검색해보시면 좀 더 오래된 것부터 최신것까지의 기출문제 구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xp버전의 구 기출문제도 win7 버전 반영해서 바꿔놓은게 좋더군요. 이 부분은 자단기에 좀 아쉬움이 느껴지는... )


기출문제를 2회분 푸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2회분 모두 거의 반타작 수준이었으니까요. 필기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주로 해당되는건 1과목 pc상식 파트입니다, 엑셀과 엑세스는 어느정도 베이스가 깔리게 되요 완강하면^^) 

애초에 1달에 만원이라는 문구에 눈이 끌린놈인데 돈 들여 책사기는 싫어서 

인터넷에서 컴활1급필기 요약본을 다운받아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그렇다고 부담스럽게 많은것도 아니었고 과목당 페이지수가 10-20페이지 였던거로 기억하네요. 

그렇게 이론 쫙 보고, 다시 기출문제 풀었더니!!!!! 

별반 나아진건 없었지만.... 그래도 제가 틀린 파트 내용을 요약본에 체크해가면서 다시금 반복해서 보는 과정을 통해 금방 눈에 익혀갔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5-6회씩 풀었고 2과목, 3과목도 마찬가지로 공부했네요. 


2. 시험

이게 골 때립니다. 15회분의 기출문제와 이론 요약본에서도 "보도 듣도 못한 문제"들이 나옵니다 ㅋㅋㅋ. 마우스로 까딱까딱 거리면서 시험을 봐야한다는 낯설음에 당황스런 문제들까지. 지금까지도 생각나는게 "CD 굽는거에 관련된 문제" 봤을때 그 당혹스러움이란ㅋㅋㅋ

어렵습니다. 상시시험!! ...........화이팅!ㅋㅋㅋ 


3. 시험 & 접수관련 정보


첫째 시험장소...

제 경우에 영등포 대림에 삽니다. 서울은 시청부근에 남대문 상공회의소랑 왕십리인가 답십리 쪽에 해서 2군데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당연히 서울시민인 저는 시청에 있는거로 접수했는데, 실질적으로 경기도 광명에 있는게 더 가깝더군요(후배가 알려줘서 알았습니다ㅠ). 단순 경기도라 굉장히 멀리 있겠구나 생각만 했는데 ㅠㅠ 혹시나 접수전에 서울 외곽쪽에 사시는 분들은 인근 경기도 지역도 체크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둘째 시험...(상시 경우)

all 컴퓨터로 치뤄집니다. 마우스로 까딱거리면서...필기구 꺼내지도 못합니다. 문제도, 마킹도 컴퓨터상에서 이뤄집니다....이게 대수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눈으로 문제 푸는게 엑셀과 엑세스 경우 만만치 않더라구요. 제 경우 엑셀 수식문제( i=2 일때 s= i+ 4 이런거)에서 당황해서 좀 버벅거렸고 이는 곧 심리적 압박으로!. 기출문제 풀 때 펜으로 끄적끄적 거리면서 푸는거랑은 느낌이 다르기때문에 그냥 눈으로 푸는 연습, 혹은 컴퓨터상으로 푸는 연습 해보시면 도움 될 겁니다.

셋째 접수..

상설이라 매일 있긴하지만 마감이 된다는거~ ㅋㅋㅋ 8월초 준비가 다 됐다 싶어서 접수하려니 서울 상공회의소 경우 8월 전체가 이미 마감되어 있더군요. ㅠㅠ 물론 남대문만 생각해서 다른곳은 안알아봤었지만...여하튼 시험을 단기간내 치룰 예정인 분들은 꼭 준비가 안되었더라도 미리 한번 접수기간 알아보신뒤에 날짜 박아놓고 이거 맞춰서 공부끝낸다 라는 계획세워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또 하나 팁 드리자면 경기도지역 상공회의소는 서울보단 널널하더군요 접수가...후후후...


-실기시험-


필기는 다음날 바로 결과가 나옵니다. 결과는 PC 85 엑셀 55 엑세스85 로 합격! 완벽한 공부가 아니었던지라 선택지 2개가 남은 지문들이 있었는데 PC ,엑세스는 결과가 좋았고 엑셀은.....암튼 과락40점 넘겼으니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합니까 ㅋㅋ 

바로 실기 준비! 실기도  필기처럼 기출12회분 정도 풀었습니다. 실기기출경우 다른 사이트를 뒤져도 12년꺼까지 밖에 없더라구요. 필기 때 와 마찬가지로 교수님 강의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꼈기에 이번에는 도서관에서 실기 기본서를 빌렸습니다. 하지만 필기를 한번에 붙었다는 자신감에 공부를 허술하게 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착실히 다 풀었지만, 기껏 빌려왔던 기본서는 펴보지도 않았던 거죠. 


2주 뒤 시험당일, 엑셀은 술술 풀렸습니다. 다행히 배운 범위에서 나와서 이제 합격 문턱까지 왔구나 생각했죠. 그러나 엑세스가 발목을 잡더라구요. 강의에서도 기출에서도 못보던 문제가 나왔던겁니다.그런 문제수만 3-4문제가 되었죠. 상시시험 어려워요 ㅠㅠ

결국 시간이 종료될 때 못푼 문제점수만 합격선에서 살짝 모자르게 되었습니다. 음~

더 미치겠는건 떨어진 뒤에 심기일전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기본서를 공부하는데 유사 문제들이 있었다는거죠. 하아. 누굴 탓하겠습니까. 


지겹게 봐오던 기출문제와 강의교재는 버리고, 다음번 시험일까지(10일정도) 기본서에 있는 기본모의고사, 실전모의고사들만 풀었습니다. 최근기출문제도 있었는데 이건 뭐 질리게 봤던거라 거뜰떠 보지도 않았구요 ㅋㅋ

풀면서 처음보는 것도 있었는데 풀이과정이 잘 나와있으니 어렵지않게 푸는 방법을 머리속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준비해서 어제(9월13일, 광명상공회의소) 두번째 실기시험을 봤습니다. 

'내가 푼 문제는 다 맞았다!!' 라는 가정하에 점수를 계산하면 엑셀, 엑세스 둘다 80점대로 충분히 합격권인데 꼭 옳게 풀었다 생각해도 (채점프로그램-in실기기본서- 돌리면서)  감점되는게 있었던 지라 불안하긴 하지만 왠지 붙을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그 생각이 오늘까지 이어져 후기를 남겨야겠단 생각에 1시간째 이렇게 주절대고 있구요 ㅋㅋㅋ


엑셀.

기본적으로 교수님이 풀라고 한 순서대로 풀고, 버리는 문제는 버림니다. 

그렇게 해도 대충 80점대는 나오더라구요. 마지막에 이벤트프로시져 1-2문제 버리고, 계산문제도 어렵다 싶은건 버려도 3문제 이상은 꾸준히 맞추니...물론 나머지 외부데이터 조건부서식 피벗테이블 매크로 차트는 어지간하면  다 맞춰야 점수 나옵니다 ㅋㅋ


엑세스.

엑셀에 비해 엑세스가 어렵게 느껴진건지...엑세스 자체가 알면 알수록 어렵다고 해야할지...솔직히 실기 기본서를 통해 도움을 받은건 엑세스쪽이 엄청 크거든요. 엑셀은 이미 점수가 어느정도 안정된 상태인데 엑세스는 이벤트프로시져도 좀더 폭넓게 다루고(docmd 수업때 잘 배워두세요. 이건 버리면 안되요). 뒤에는 끝판왕 쿼리도 있고(실기기본서 통해 조인속성, not in 예약어. 등등 많은걸 배워야했습니다 ㅠ) 강의에서 못다룬 내용이 엑세스에 더 많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다 공부할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여하튼 엑셀보다 어려우니 준비 잘 하시길..


결론

두서에 언급했다싶이 40강 만으로는 필기든 실기든 많이 부족함을 느낌니다. 

모든 강의를 막 완강하였을때 컴활을 준비하려는 친구에게 

"야 나 이욱강의 듣는데 괜찮어, 가격도 싸고 쉽게 가르쳐줘"러고 추천도 했었지만, 

필기셤 보고 나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 역시 싼건 이유가 있어" 라고 푸념섞인 말도 했었던게 기억나네요. 

제가 다른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적은 없으니 누굴 비교우위에 둬서 이욱교수님을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필기셤과 실기셤까지 마무리 지은 이 시점에서 강의내용이 부족하니 어쩌니 해도 "엑셀과 엑세스에 무지"했던 제가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첫 디딤돌엔 이욱교수님 강의가 있었다는건 부정할 수 없더라구요. 


교수님 강의만 잘 따라가면 어느정도 기본은 하게되니 그걸 베이스로 필기이론 좀 따로 공부 더 하시고 실기셤도 반드시 기본서 하나 (모의고사!!) 마련하셔서 실력 쌓으시면 금방 자격증 따실거라 믿습니다. 


아직 합격은 아니지만 이욱교수님 감사했습니다 ㅋㅋ